조병수의 족구논단

새로운것을 시작한다는것.

족구마왕2 2009. 9. 17. 17:10
반응형

올해 나는 새로운것을 시작했다.

누구나 처음시작은 쉬울것 같고 자신감이 꽉차있기 마련이다.

어떠한 어려운 일이 닥쳐도 나만은 무난히 이겨낼수 있으며 한발한발 나아갈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몇개월의 시간이 흐른 지금,

너무나 힘들고 고독하다.

처음시작하는 그 시간은 아름답기 그지없을 뿐이다.

어려움이 없으니 그시절이 행복한것이다.무엇이나 가능할것 같고 다 될것같은

느낌은 무지에서 오는 행복감이다.역시나 그랬던 것이다.

 

군제대하고서도 사회에 나와서 그시절,

가슴한가득 꽉찬 자신감으로 무엇이든 덤벼들 기세를 이루던 시기.

그것은 역시 무지하기 때문에 가능하고 행복한 시기이다.

 

이 새로움에서 닥쳐버린 이시기 난 이겨내야 한다.

처절히 고독하고 지루한 시간과 고뇌의 결단들을 일하며 행해야 한다.

 

그것이 터널안일지라도 주저앉아 있을수는 없는것을 안다.

또 알면서 못하는 이 불성실도 안다.하지만 가야한다.

아직도 갈길이 멀지 않은가?

 

오늘 야족은 멋지게 한번 해야겠다.

아마 족구없었으면 난 뭐하고 있었을까?

대한민국 이 사회에 그리 많은 인구가 즐기는 운동도아니고 나라에서 인정해주는 엘리트종목도

아니 족구를 좋아하고 사랑한다.생각할수록 재미난 일이다.

무엇이 나를 족구에 인연을 맺게 했고 또 미치게 만들었는지.

남들 좋아하는 축구,야구,골프도 할수 있었을텐데..왜 난 족구만 할까?

ㅋㅋㅋ...나도 날 잘 모르겠다.왜 족구만 고집하는지.

혹시라도 다른데 가서 신입행세하기 싫어서일까?..ㅎㅎ

 

그래서 아마도 새로운것은 경건하게 시작해야 하나보다.

누구나 쉬울것 같기도 하지만 저변에는 두려움이 있는것이니...

간단한 두려움의 언어의의미가 아니라 경건하게 시작하라는

신이 지시일지도 모르지...

경건하게 자신있게.....

 

혼탁한 머리속에 이것저것 왔다갔다....어지러울 뿐이다.

족구하러 가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