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차기" 후후훗..내가 이름을 지었지만 좀 괜찮은 이름인것 같다.
대회 나가서도 이 호미차기로 두세점 먹으니 아주 기분이 좋더군..
그리고 얼마나 효과적인지 상대팀이 완전히 정신이 나갔다니깐.ㅎㅎ
특별한 주특기가 없는 공격수는 일단 이 "호미차기"로 무장함도
괜찮을듯 싶다.일단 "호미"는 무엇인지 알겠지요.네.밭에서 김맬때
쓰는 농기구인 그 "호미" 맞습니다.그리고 씨름에서도 이 호미를
애용하고 있죠.바로 "호미걸이"라고 부르죠.발로 상대 발을 거는
모습이 흡사 호미 비슷하게 보인다고 하여 "호미걸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 족구의 "호미차기"란 무엇인가.
이 호미차기는 네트에 공이 바짝 붙게 토스되었을때 가능하다.
그리고 공격수의 위치도 네트쪽에 붙어서 시작이 된다.오른발 공격수
를 기준으로 하고 얘기하면 네트를 정면에서 좌측으로 네트쪽에
�어서 약간 비스듬히 네트를 등진 상태이다. 공격수가 이 위치에
서 공격폼을 잡는다면 일반 오픈시에는 당연히 공격방향이 상대 공격수
(상대도 오른발 공겨수일때)와 좌수비의 방향이 된다.그래서 상대수비수
들은 당연히 그 방향을 기다리고 수비자세를 유지한다.이러한 과정은
예전에 얘기했던 꺽어차기와 진행과정이 비슷하다.일단 공격방향은 상대
의 좌수비와 공격수방향으로 잡아 놓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공을 차는데 중요한것은 다리의 회전이 뒤에서 앞으로가
아니라 아래에서 위로 차는것이다.일반 오픈공격은 뒤에서 앞으로 밀어
치는 형식을 취하는데 이 호미차기는 공을 낚아채는 방식으로 다리를
아래에서 위로 올리면서 공을 마치 호미로 채어 끌어당기는 방식이다.
그리고 발의 부위는 발등을 이용한다.다시정리하면 네트를 완전히 등지는
것이 아니라 비스듬히 약 30도의 각만 남겨놓은 상태로 등진 상태에서
다리를 아래에서 위로 걷어올리면서 공을 낚아채어 깊숙히 끌어당긴다.
이렇게되면 공의 진행방향이 상대팀 세타와 네트사이의 아주 각진
방향으로 깊숙히 꽂아넣을수 있다.더군다나 상대팀 선수들은 모두 좌수비
방향으로 수비폼을 잡을 확률이 아주 높기 때문에 이 호미차기의 공격
성공율은 아주 높은 편이다.
예전에 어떤 분이 "낚아차기"라는 용어를 사용했는데 저는 이 "호미차기"
라는 말이 재미있을것 같아 사용해봤습니다.
만약 글로써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분들은 우리 "로데오족구단"으로
오세요 제가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호호호...
7월31일 마왕씀.무지 덥네요. 모두 휴가갑시다.그리고 가서 족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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