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미있는 마왕일기

양지 족구인

by 족구마왕2 2021. 7. 13.
반응형

어제는 혼자 러닝을 하는데 어떤사람이 공원 한쪽 구석에서 공을 가지고 혼자 토스하고 공격하는 연습을 하고 있는게 보였다. 처음에는 그냥 축구 좋아하는 사람인가 보다 하고 무시하고 지나쳐 나는 나대로 혼자 러닝만 했다.. 그런데 유심히 가만히 보니까 발차는 모습이 분명 족구 공격연습이었다. 순간 딱 "족구인"이구나. 생각이 들었다..다가가 족구연습하시냐고 물으니 역시나 족구인이었다...이곳 족구 불모지 용인 양지에서 이렇게 족구인을 만나다니...흥분이 일었다..ㅋ...여러가지 대화를 나누고 둘이 쪼그만 축구골대를 네트로 삼고 일대일 족구를 했다...땀이 흠뻑 났다...결과는 2대0으로 참패했다...시골의 운둔 고수였다..결과를 떠나 한참 또 족구얘기를 했다..자신도 혼자 족구하는게 외롭고 힘들다고 했다..이사람과 한번 마음한번 맞춰볼까나~~~ㅎㅎ

반응형

'재미있는 마왕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명의 만남  (0) 2021.07.13
황량한 양지  (0) 2021.07.13
그의 말한마디  (0) 2021.07.13
서러운 족구인  (0) 2021.07.13
쪼그만 축구골대  (0) 2021.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