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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마왕일기

황량한 양지

by 족구마왕2 2021.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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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양지. 따뜻한 볕이좋은 땅....정말 좋은 이름이다..사실 거리를 거닐때도 아침을 맞이할떄도 저녁을 보낼때도

이곳의 따뜻한 볕은 특별하다..커다란 분지구조의 지역특색에 동네도 햇볕을 잘받는 배산의 정남향을 하고

있어 정말 따뜻한 볕은 기가막히게 따스한 온기를 준다. 여기에 온지 일년이 넘어가는데 그러한 따스함을

느낀적이 실제로 많다. 그래서 쉽게 정이 들지도 모르겠다. 다름사람들도 그럴까 궁금하다. 높은건믈도 없고

이방인들이 많다 느껴지고 아직은 시골이라는 느낌. 주위 개발이 이제 닥쳐들어올꺼라는 느낌...확실히 대도시

의 복잡하고 시끄러운 것이 없고 한적한 느낌과 조용한 느낌이 아직은 많이 남아있다. 가끔 중앙도로를 빠르게

지나가는 차량들의 시끄러운 소음에 여기가 대도시에 그리 멀지는 않구나 하는 그런생각도 들지만 그속에서

가끔 느껴지는 따스한 햇살은 기분을 아주 좋게 만든다. 그래서 양지라는 지명과 정말 잘 맞아떨어지는구나

하는 생각도한다.

 그런데 족구인은 없다. 아주 황량한 양지다. 족구계에서 봤을떄 이곳은 황량한 음지이다. 일년여동안 인터

넷을 샅샅이 뒤져가며 어떻게 족구를 할수 있을까 궁리를 했다. 족구장들이 어디에 있는지 샅샅이 뒤지고

어떤 족구인들이 어떻게 운동하는가 뒤졌다.. 그래서 얻은 결론은 이곳 양지에서 내가 평일저녁 족구할수

있는곳은 없다. 하려한다면 약 20~30분 차량이동후 주위로 나가서 그곳의 팀에 가면 어렵사리 가능할거라는

생각은 했다. 하지만 내가 열의가 부족한 탓인지 퇴근후 30분거리의 이동은 참 어렵게 만들었다. 더군다나

혼자 찾아가서 족구를 한다는게 단발성은 가능하지만 지속적인 운동으로 만들기는 어렵다. 예전에 춘천이나

양주에서 이와같은 경우가 있어서 퇴근후에 찾아가서 족구를 한적이 있지만 역시나 단발성에 그치고 말았다.

처음 만나서 그분들과 족구얘기를 하면 서로 기분좋고 운동도 좋고 했지만 그것이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않으니 심적으로 죄송한 마음만 들고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현재 정말 평일족구를 하려한다면 아주 가까운

곳에서 지속적으로 운동이 이루어지는 그런것을 원한다. 

 그래서 맘속으로 이런저런 생각을 한다. 나에게 제일 좋고 필요한 상황은 평일에 이곳 양지에서 저녁에 족구

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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